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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영철 "배구" 마술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한국전력과 미도파가 10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2차 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9일 장충 체육관에서 벌어진 1차 대회 11일째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국가대표 세터 신영철의 변화무쌍한 불 배급에 힘입어 김겅용(7득점·19득권)과 신인 차승훈(3득점·10득권)의 좌우 쌍포가 폭발, 국가대표 주포 오욱환(3득점·11득 권)이 홀로 분전한 서울 시청을 무력화시키며 3-0으로 완승, 2승1패를 마크했다.
여자부의 미도파는 김정순 정희영 정명은 트리오의 블로킹 우세(9-2)에 힘입어 박경희가 분전한 도로공사를 역시 3-0으로 제압, 3승2패를 기록했다.
한전은 이날 상무에서 제대한 오욱환이 이끄는 서울 시청을 맞아 장신 노민하(1m93cm)와 탄력이 좋은 조광춘(1m86cm)이 중앙에서 오욱환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한 것이 주효, 서울 시청에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전은 지난 제9회 대회에서 남 일반부 최하위의 부진을 씻고 제8회 대회 이후 2년만에 대통령배대회 2차 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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