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득통계 새로 마련/통계청/기업 연구개발 현황 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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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표준 직업분류 기준도 변경
내년부터 국내 기업별 연구개발비·연구인력·연구시설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통계가 통계청에 의해 만들어진다.
또 소득을 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는 지역소득통계(GRP)가 처음으로 공표되며 국내의 각종 직업을 나누는 기준인 표준직업 분류 기준이 거의 20년만에 바뀌게 된다.
통계청은 25일 연구개발 능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면서 국내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 과학기술처가 발표해온 R&D 통계에다 광공업통계 조사대상인 종업원 5인 이상 모든 업체를 포함시켜 표본규모를 늘린 연구개발 통계를 새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또 현재 노동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고용급여 조사를 내년부터 실시해 3년 정도 검증기간을 거친후 공표할 방침이며,85년부터 실시해 왔지만 공표를 미루어온 지역소득 통계를 내년부터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소득을 보다 정확히 추계하기 위해 통계청은 내년중 재단법인·사단법인·종교단체 등 각종 비영리 단체의 지출내용에 대해서도 전면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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