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장비 파업 돌입/임금협상 결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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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울산=김상진기자】 경남 울산 현대중장비산업노조(위원장 정길량)가 회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6일 오전 10시 회사내 참소리광장에서 7백여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선포식을 갖고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중장비는 노사가 지난달 19일부터 14차례에 걸친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노조가 임금 9만5천8백53원(기본급대비 20.36%)인상,상여금 7백%지급,하기 휴가비 30만원 등을 요구한데 반해 회사측이 임금 3만5천원 인상,수당 1만4천원 인상안을 고집해 협상이 결렬되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7백93명 가운데 6백2명의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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