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식인이 보는 고급지/광명일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49년 창간… 9개시서 90만부 발행
13일 중앙경제신문과 제휴를 맺은 광명일보는 1949년 창간된 중국의 대표적인 지식인대상의 고급지. 발행부수 90만부 정도의 일간 전국지로 북경을 비롯해 상해·광주·서안·심양·난주·성도·곤명·무한 등 9대도시에서 발행된다.
민주제당파의 공동기관지로 출발해 비공산당계 신문이었으나 1959년 국영화돼 관영언론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신문내용은 처음부터 줄곧 학술이론과 문화예술이 중심이다. 따라서 당과 정부 지도층인사나 지식인층,학생들이 주로 보며 이들 사이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수준높은 고급신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백가쟁명때는 자유언론의 깃발을 높이 들고 활발한 언론활동을 펴 나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광명일보는 중국내 각지는 물론 세계 20여개국에 상주특파원을 두어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적보·박람군서·고시·서적·중류 등 각종 정기간행물과 많은 단행본들을 함께 펴낸다. 이를 위해 지난 81년 출판사를 설립,교육·과학·문화·학술분야의 책들을 펴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