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양 5주기 추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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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신효순.심미선양의 5주기를 맞아 13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추모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한국진보연대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평택범대위.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인권단체연석회의 등 79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여중생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는 주한미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제 불평등한 한.미 관계 청산을 선언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중단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했다. 한국진보연대(준)는 "5년 전 투쟁에 참가했던 광범위한 각계각층을 조직해 올해 대선까지 반미.반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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