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입선|방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담담히 둘러봐도 적막에 지친 침묵
아쉬운 손짓들이 가랑잎에 구르는 소리
또 하나 묻어둔 꿈을 잉태하는 빈 들판
가슴 반쪽 무너진 채 돌아오는 영원의 창
새로 열린 하늘별을 보는 까만 눈에
허공을 맴돌아온 바람 저만 치서 손짓한다. <이종규(경남 창원군 북면 화천리137)>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