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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OS 5.0」개발/한국컴퓨터연조합 내년초 시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 MS사 최신제품과 성능 대등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국산 유일의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OS)인 「K­DOS」의 새버전 5.0을 개발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세계 OS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MS­DOS의 아성에도 도전장을 내놓음으로써 국내 OS환경에 새로운 국면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5.0버전은 MS의 최신버전 「MS­DOS 5.0」과의 호환은 물론 성능까지 대등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조합형·완성형 모두 지원되는 등 한글지원이 완벽해 국내시장에서 만큼은 한판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11월중 시험용 시제품을 선보인뒤 내년초부터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5.0버전은 MS의 최선버전인 MS­DOS 5.0은 물론 내년초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6.0에도 성능이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컴퓨터연구조합에 따르면 K­DOS 5.0은 기존 3.3버전에 비해 XMS·EMS 등의 확장 메모리와 메모리 관리기능을 추가·확대해 사용차 메모리를 최대 6백40KB에서 7백36K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한글을 내장하고 있어 한글카드 없이도 조합형과 완성형 모두 지원한다는 것.
K­DOS는 그동안 국산유일의 OS로 각광받았으나 공식적으로 보급에 나선 3.3버전이 정부 행정전산망용의 공식스펙으로 지정되는 등 국가적 지원에도 불구,신뢰성과 기능이 MS­DOS에 뒤져 컴퓨터업체와 사용자들에게 외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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