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풍년…한국신8-사흘째 한국타이·주니어신·대회신 45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대구=체전특별취재반】제73회 전국체육대회는 개막 사흘째인 12일 35개 전종목에 걸쳐 50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메달경쟁을 벌여 피크를 이루었다.
한편 요트·골프·펜싱등 3개 종목을 제외한 32개종목이 대구일원에서 일제히 펼쳐진 11일 경기에서 육상과 수영·역도등에서 한국신기록 8개가 무더기로 작성된것을 비롯, 한국타이13·한국주니어 및 타이15, 대회신 27개 등이 수립되는 등 기록러시를 예고했다.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대·일반부 세단뛰기결승에서 박민수(성남시청)는 16m40㎝를 마크, 종전기록을 3㎝경신하며 첫 한국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또 두류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남일반부 계영8백m에서 국내간판스타 지상준(충북한체대 )은 1번영자로 나서 2백m를 1분53초03으로 역영, 지난해 4월 전국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최고기록(1분53초79)을 0초76단축했다.
이밖에 여자역도 시범경기 52㎏급에서 90년 북경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때 약물복용파동을 일으켰던 최명식(대전)이 인상72.5㎏, 용상92.5㎏, 합계 1백 62.5㎏, 1백65㎏(종전 1백60㎏)에서 무려 4개의 한국신기록을 연거푸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여자간판인 67.5㎏의 원순이(담배인삼공사)도 용상에서 1백13㎏(종전1백12㎏)을 들어 한국신을 추가했다.
또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서울체고)은 여자공기소총 개인·단체에서 우승, 2관왕이 됐다.
메달레이스에서는 서울이 금13·은10·동10개로 경기(금10·은10·동6)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