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전시관 지붕 뜯기로/물새는 원인규명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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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천안=박상하기자】 독립기념관 전시관 누수 원인종합진단반은 14일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전시관 지붕 외벽 화강암을 뜯어내야 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균열이 심한 1개 전시관을 선정,지붕 외벽 해체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분환서울대교수(설계공학박사) 등 6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독립기념관 전시관 누수원인 종합진단반은 이날 오후 독립기념관 전시관 안의 누수실태를 조사했으나 지붕 외벽이 화강암 타일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균열 정도를 파악하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종합진단반은 이에 따라 7개 전시관중 가장 누수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제2전시관(근대민족운동관) 외벽 화강암을 해체,시공·설계·관리상 문제 등 정확한 원인규명을 한뒤 보수하는 것이 바람직 하며 독립기념관 특성상 전문인들로 구성된 대한건축학회가 이 작업을 맡아야 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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