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GNP 6.7% 성장/KDI선 연 6.9% 성장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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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목표 미달속 “체질개선”/제조업 8.2%로 호전/한은 발표
올 2·4분기 국민총생산(GNP)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의 성장률을 보였으며,상반기 전체로는 6.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상반기 경제성장은 정부의 안정화시책이 어느 정도 뿌리내리면서 그동안 성장을 주도했던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성장률이 낮아진 대신 제조업의 성장률이 높아져 주목된다.<관계기사 5면>
한국은행은 1일 올 2·4분기 국민총생산이 36조9백70억원으로 지난해 2·4분기에 비해 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2·4분기 국민총생산 성장률은 89년 3·4분기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상반기중 성장률도 지난해 상반기의 9.3%에 비해 2.6%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이같은 2·4분기의 국민총생산 성장률은 그동안 과열성장으로 많은 부작용을 낳았던 건설업이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으로 돌아섰으며,과소비양상을 보이던 민간소비의 증가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데서 비롯돼 정부의 경제안정화시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경제연구원(KDI)은 하반기엔 해외여건의 호조로 수출회복세가 기대돼 하반기중 7.1%,연간으로는 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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