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기사 명예훼손/옵서버지 발행인 고발/청와대 정무비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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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통령비서실 염홍철정무비서관은 3일 월간 옵서버 8월호에 실린 「노 정권 비자금조성 5년사」 기사를 쓴 한겨레신문 정치부 곽병찬기자와 옵서버발행인 조원민씨 등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염 비서관은 고발장에서 『곽 기자는 이 기사에서 ▲정보사부지매각 사기사건은 노 대통령이 퇴임후 활동자금 조성을 위해 배후조종한 사건이고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고속전철사업 등 이권사업은 대통령 퇴임후를 위한 기금마련과 선거자금조성을 위해 이뤄지고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적시했고,조씨는 이 기사를 인쇄·배포함으로써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4부 김준규검사에게 배당,이번주내로 염 비서관을 불러 고발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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