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대통령 확정/비의회 공식선포…30일 취임/부통령엔 에스트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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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닐라 로이터·AFP=연합】 필리핀 의회는 22일 지난달 11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피델 라모스후보가 당선됐음을 공식 선포했다. 이로써 필리핀은 26년만에 처음으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경험하게 됐다.
이날 상·하원 합동으로 열린 필리핀 의회는 라모스후보가 다른 6명 후보들을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확인했다.
한편 대통령과 별도로 선출되는 부통령에는 전직 배우출신 조셉 에스트라다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라모스대통령당선자는 코라손 아키노 현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30일 제8대 필리핀대통령에 취임한다. 필리핀에서 순조로운 정권이양이 이뤄지기는 지난 65년 선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디오스다도 마카파갈대통령을 이기고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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