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연구개발투자 힘입어/올들어 신제품 잇따라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8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된 전자업계의 연구개발 투자가 올들어 속속 신제품의 개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전자업종의 경우 처음의 기초기술 투자에서 상용화된 신제품이 나오기까지 대략 3∼4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구개발비가 88년의 1천9백억원에서 90년 3천1백억원,지난해 4천7백억원에 이어 올해는 5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올들어 4메가S램,코드 없는 VTR,무정지형 중형컴퓨터 등을 잇따라 개발해냈다.
삼성사도 연구개발비를 89년 1천8백억원에서 올해에는 3천4백억원으로 크게 늘린데 힘입어 올들어 슈퍼VHS캠코더,CD·1플레이어,슈퍼VHS VCR 등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대우전자도 기포충격 방식의 공기방울 세탁기를 개발,세탁기 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고 컬러노트북 PC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는데 가전3사의 이들 신제품은 대부분 지난 88,89년무렵 개발에 착수해 올들어 햇빛을 보게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