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8·15고향방문단/부모·부부상봉만 허용/정부 곧 명단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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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8·15 고향방문단의 인선기준과 관련,희망자의 수가 많아 방문의 대상을 노부모와 자식 및 부부간의 상봉으로 제한하고 경쟁이 심하면 최종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추첨으로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12일 남북교류 실무협의회를 열어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상호교환에 따른 실무 문제를 논의했다.
정부당국자는 『대상인원은 지난 88년 이산가족 찾기사업,90년 민족대교류기간 당시 많은 사람이 방문을 신청해 추가고향방문신청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반국가단체 활동을 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방문단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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