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고향방문 촉구/남북교류위/양측 수정안 제시 절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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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판문점=안성규기자】 남북한은 27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교류협력분과위 3차회의를 갖고 부속합의서 채택 및 공동위 구성방안에 대해 절충을 벌였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2차회의때 제의한 수정안대로 경제·사회 문화·통행 통신·인도 등 4개 부속합의서를 채택하고 이에 따른 3개 공동위를 구성하자고 거듭촉구했다.
특히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해 서신교환·상봉·상호방문·재결합을 조속히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제의하는 한편 이들 사항이 실천되기 이전이라도 고령자의 고향방문을 시범사업으로 최우선적으로 실시하자고 촉구했다.
우리측은 또 북측이 단일 부속합의서 채택을 고수하고 있는 입장을 고려,단일부속 합의서에 우리측이 그동안 요구해온 경제·사회 문화·통행 통신·인도 등 4개분야를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이날 수정안을 제시,단일 부속합의서 채택과 경제·비경제 2개분야의 공동위 구성안을 계속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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