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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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스님이 목탁을 치면 중생은 마음 여미고
푸르른 강물 속의 하늘에 합장하며
한 마리 꿈틀거리는 목숨을 놓는구나.
손끝에 사르는 불도 뜨겁지 아니하고
가슴을 찌르는 칼도 두렵지 아니하여
이 순간 우리는 모두 청정 심이 되누나.
이우식<강원도 평창군 평창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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