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생일축하」유인물 대량우송/철원일대 「애국동맹」명의 30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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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춘천=이찬호기자】 최근 강원도내에 북한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을 축하하고 지지를 촉구하는 불온 우편물 30여통이 우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민전의 기치 따라 투쟁하는 애국동맹」명의로 된 이 우편물은 16절지크기의 종이에 타자체로 2장 분량으로 작성돼 있으며 20,21일 철원군 정선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고 컴퓨터 인쇄체로 수신인 주소가 적혀있었다.
노인회단체와 개인 등에게 발송된 이 우편물의 내용은 「김일성부자 찬양과 인간답게 사는 길이 이들의 노선을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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