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의료회의 추진/남북한·러시아·중·몽고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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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러시아 극동지역과 몽고 등 동북아지역의 의료시설 및 기술 보급을 위한 환동해의료전문가회의가 한일양국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25일 방한중인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전일본외무장관이 24일 이상옥 외무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구상을 제시하고,한국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나카야마 전장관은 러시아는 구소련시절 각 지방별로 전문사업을 특화해 분업화하는 바람에 중앙통제가 이완된 이후 극동지방에서는 붕대조차 공급이 안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인도적인 차원에서 민간의료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이장관은 한국의료전문가의 참가를 위해 적극협조할 것을 약속하고,러시아외에 북한과 몽고·중국 등에도 의료시설이나 기술보급이 부족하므로 이들을 포함하는 동북아의료전문가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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