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홍철 뜀틀16강 점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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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파리=신동재 특파원】한국남자체조가 5명중 4명이 6개 전 종목에 걸쳐 예선을 통과하며 16강의 준결승전에 올라 메달 고지를 향해 순항을 거듭했다.
반면에 여자는 이희경(이희경· 전북 체고)만 유일하게 평균대에서 15위로 예선을 통과했을 뿐 나머지4명은 모두 탈락했다.
여홍철 (여홍철·경희대)은 16일 이곳 옴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92세계체조 개인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뜀틀에서 발군의 점프와 안정된 착지로 9·775점을 마크, 소련의 이고르 코로브친스키(91세계선수권 마루1위)와 동률1위로 16강에 나섰다.
이 종목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의 하나였던 소련의 비탈리 세르보 (91세졔선수권 개인 종합 및 뜀틀2위) 와 중국의 톱스타 리칭(91세계선수권 평행봉1위)은 착지 과정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져서 예선 탈락했다.
따라서 뜀틀에서는 91세계선수권자인 유옥렬(유옥렬· 경희대)이 이미 자동으로 16강 전에 진출한가운데 동료 여홍철 및 이날 3회전 점프를 성공시킨 코로브친스키 등이 금메달 각축을 벌이게 됐다.
한편 철봉에서 기대를 모았던 한윤수(한윤수·한체대)는 공중돌기를 하다 봉을 놓치는 바람에 아깝게 등외로 밀려났으며 평행봉의 다크호스 정진수(정진수·경희대)도 신기술시도 중 떨어지는 바람에 아깝게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이주형 (이주형·한양대)은 철봉·평행봉에서 각각 9· 6점(9위)과 9·525점(13위)을 마크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제2일(l6일·파리) ▲남자뜀틀=①여홍철(경희대) 코로브친스키(CIS)이상 9·975점 ▲동철봉=①미수틴 (CIS) 9·80점 ⑨이주형(한양대) 9· 60점 ▲동 평행봉=ⓛ보가파예프 벨렌키(이상 CIS)9·775점 ⑬이주형 9·525점 ▲여자평균대=①타티아나 (CIS) 9· 937점 ⑮이희경 (전북 체고 ) 9·5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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