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이 외무 첫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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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두만강개발」협력등 논의
【울란바토르=김진국특파원】 북경을 방문중인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17일 중국방문을 마치고 한국외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몽고를 방문,곰보 수렌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동북아지역에서의 협력강화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동북아지역 철로 및 고속도로개설계획과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추진중인 두만강개발사업 등 지역협력사업에 양국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해나가는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어 지난 90년 3월 수교이래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양국관계에 맞추어 양국간 기본협정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했다.
한몽 양국간 지난해 3월 무역협정·투자보장협정·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문화협정을 체결하고 10월에는 항공협정을 체결했었다.
양국간의 교역량은 한국을 기준으로 수출 5백30만달러,수입 42만6천달러 등 5백73만달러이며,광학기기·가죽제품·신발류·전기기기 등을 수출하고,철광·섬유류·비철광제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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