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전의 박대통령 인생역정 다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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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5·16쿠데타로 집권하기 이전까지의 인간 박정희를 목격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그린 본격적 전기.
저자가 6년 동안에 만난 목격자들은 누님 박정희, 남로당 관련 혐의를 조사하던 수사관, 숨겨진 두 번째 아내 이 모 여인 등 수백 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 전기에는 박정희의 내면에 권력과 개혁의지가 자리잡게 되는 과정이 잘 묘사돼 있다. 또 박정희는 대구사범시절 불만이 많은 성적불량자로 4학년 때는 73명중 73등이었고 52년 발췌개헌파동 때 육본 작전국장 이용문 준장과 함께 반 이승만 쿠데타 모의를 한 적이 있다는 등 새로운 사실을 많이 담고 있어 흥미롭다.<까치간·2백80쪽·4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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