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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빅베어유전 개발권/한국기업 가장 유력/방콕소식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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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동자 오늘 베트남에
【방콕=연합】 한국이 베트남 빅베어 유전 개발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방콕의 관련소식통들은 이날 20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17일 베트남에 입국하는 진념 동자부장관이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과 빅베어 유전개발권문제를 실질적으로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빅베어 유전개발계획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쌍용·현대·삼성·대우·선경·대성산업·대한석유개발공사 등 한국기업들은 그동안 베트남측과 이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지난해 10월 일단 매듭 단계에 이르렀으나 일본 기업들이 뒤늦게 뛰어들어 국제입찰로 바뀌었으며 한국·일본·영국·호주 4개국에서 8개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매장량 7억배럴로 추정되고 있는 빅베어 유전은 베트남 남부 약2백50㎞의 해상에 위치,수심이 1백m나 돼 고도의 굴착 기술이 필요한 곳으로 약10억달러의 개발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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