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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공익 편집인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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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미국의 권위지 뉴욕 타임스가 7일 첫 공익 편집인(Public editor)으로 대니얼 오크렌트(55)를 임명했다. 공익 편집인은 뉴욕 타임스가 지난 5월 제이슨 블레어 전 기자의 날조 기사로 일었던 파문을 수습하는 일환으로 도입한 제도다. 오크렌트 공익 편집인은 독자의 입장에서 이 신문의 기사와 논평을 분석.비판하고, 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일을 맡는다.

그는 첫 칼럼에서 "뉴욕 타임스는 훌륭한 신문이지만 큰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며 "마감시간의 압박.특종 경쟁 등이 언론인들이 처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편견이나 증거 조작 등으로 뉴스가 왜곡되는 것을 용납할 수는 없으며 이는 중범죄가 된다"고 언론관을 밝혔다.

오크렌트 공익 편집인은 지난 10월 켈러 편집인에게 스카우트되기 전까지 타임.라이프.에스콰이어 등 잡지사에서 기자와 편집자로 일해왔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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