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만나게 해달라/극장 유리창깨며 행패(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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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평소 짝사랑하던 인기탤런트 이경진씨(31)를 만나게 해달라며 극장 유리창을 깨는등 행패를 부린 문용근씨(47·진해시 남문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문씨는 8일 오후 5시10분쯤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8층 「현대토아트홀」극장앞에서 『윈저의 바람둥이 부인들』이라는 연극에 이씨가 출연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이씨를 만나겠다며 여자탈의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경비원들이 제지하자 시가 1백만원 상당의 극장출입문 대형유리창 1장을 발로 차 깨뜨리는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문씨는 경찰에서 『모월간지를 통해 이씨가 이 연극에 출연한다는 것을 알고 세차례나 이씨를 만나 운세를 봐주려했으나 경비원들이 방해하는 바람에 화가나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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