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아닌 소의 해 됐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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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올해는 풍요와 행운을 가져온다는 '황금 돼지의 해'라죠. 저는 '미국 소와 쇠고기의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사진) 주한 미국 대사는 15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 오찬 강연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바라는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많은 한국 부부들이 올해 안에 황금 돼지띠 아기를 낳으려고 애쓴다고 들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맡은 양국 관료들도 협상 시한을 앞두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돼 오늘 같은 자리의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점심 메뉴는 호주산 쇠고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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