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태안보회의 제안에 아세안국가들 신중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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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콸라룸푸르 로이터=연합】 동남아국가들은 22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새로운 안보회의기구가 창설돼야 한다는 나카야마(중산태랑) 일본외상의 제안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라울 망글라푸스 필리핀 외무장관은 『안보문제를 논의할 고위급 회의를 구성하자는 제안은 더 면밀한 검토를 필요로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외무장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확대외무장관회의 첫날회의를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같은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연례확대외무장관회의가 안보문제만을 다루는 회의가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에 참석중인 바버라 맥도걸 캐나다외무장관은 22일 인도차이나반도내 공산국가들을 포함,소련과 중국을 아세아­태평양 안보문제협의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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