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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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90 도쿄 영화제 대상 수상>
KBS-1TV 명화극장에서 90 도쿄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유고슬라비아 영화『그해 여름의 흰장미(That Summer of White Roses)』가 1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2차대전 막바지인 1945년 여름 유고의 한 강변마을을 배경으로 침략자인 독일 군에 반감을 갖게 되어 저항하는 유고시민들의 애환을 드러내는 영화.
전체적으로 고전적 분위기로 진행되며 상징적인 장면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주연 톰 콘티, 수전 조지, 포드 스타이거. 감독 라이코 그를리치

<지구 멸망의 날과 그 이후>
KBS-2TV 일요특선에서 리처드해리스, 어니스트보그나인 주연의『지구 최후의 날(Ravagers)』이 14일 오후 2시55분 방송된다.
지구가 핵 폭발한 뒤 간신히 살아남은 극소수의 생존자들이 벌이는 비참한 삶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로버트 앨터의 충격적인 원작소설『야만으로 가는 길』을 영화화한 것.
약탈자들만이 들끓는 파괴된 지구에 리처드 해리스가 이성을 지닌 유일한 인간으로 분하여 열연한다.

<카우보이들의 알력과 투쟁>
찰스 브론슨·질 아일랜드 커플 주연의 서부영화『발데즈 목장의 사나이(Valdez Horses)』가 13일 오후9시40분 KBS-2TV 토요명화로 방송된다.
목장과 명마들을 둘러싼 카우보이들의 알력과 투정을 그리고 있는 전형적인 오락물.
감독 존 스터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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