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KBS사장 사표 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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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노태우 대통령은 28일 지난 26일 제출된 서기원 KBS사장의 사퇴서를 반려했다.
이경식 공보처차관은 28일 『서사장은 현재 임기중이며 문책할 사안도 없다』며 『경영합리화·기구개편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노대통령이 사퇴서를 반려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차관은 『현 시점에서 사장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노대통령의 뜻을 최창윤 공보처장관이 빠른 시간내에 서사장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씨 “직무 계속 수행”
서기원 KBS사장은 29일 사퇴서 반려와 관련,『사장직을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30일 오후에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관례에 따른 사장참석을 요청해올 경우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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