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마다 여고축구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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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체육부는 여자축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에 시·도별로 여고축구팀을 1개교 이상씩 창단키로 했다.
또 후보선수육성을 위해 육상·수영·사격 등 메달유망 기본종목의 지원을 확대키로 했으며 반면 자체선수 양성이 가능하거나 기여도가 미약한 농구·배구·수중발레 등은 후보선수 육성종목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체육부가 마련한 91년도 후보선수 육성개선 안에 따르면 후보선수는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과학적 체력검사를 거쳐 선발하되 기본종목인 육상·수영부터 우선 실시한 후 점진적으로 종목을 확대시키기로 해 고교생 이상 60%, 중학생 이하 40%선에서 선수선발을 하기로 했다.
또 경기단체에서 선수양성이 가능한 농구·배구 등 구기종목과 국내 경기인구가 적고 기여도가 미약한 수증발레 등은 육성종목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자축구는 91년 월드컵여자축구대회와 남북통일축구에 대비, 육성종목에 추가시키기로 했으며 육상(중·장거리), 수영(경영), 사격 등 메달이 유력한 기본종목은 육성인원과 훈련규모를 대폭 확대시키는 한편 재정지원도 진흥기금에서 해주기로 했다.
선수육성이 중·장거리선수육성과 대체될 수 있는 마라톤은 재정지원 없이 행정지원만 하기로 했다.
한편 특별육성종목을 각 경기단체에서 추천해오던 것을 시·도 교육위원회에서 관리하도록 해 선수선발기능을 대폭 강화시켰다.
또 후보선수 전임지도자는 임용권자인 대한체육회장의 책임 하에 근무상황을 평가, 근무실적 미흡 자는 재임용에서 탈락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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