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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대 내기골프/충북방직 회장등 9명 구속ㆍ수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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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성남=이철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임성재부장검사는 2일 수도권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20여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도박골프를 즐겨운 서울 프라자제과점 사장 이동상씨(52ㆍ서울 원효로2가 58의1)를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우성강건 회장 최진국(51),충북방직 회장 박덕흥(50),전 국민상호신용금고 지점장 문광봉(48),주간골프 발행인 안승근(50)씨 등 부유층 인사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골프를 치다 7천8백여만원을 잃은 송광의씨(50ㆍ잡지사 대표)가 이들이 핸디를 속여 돈을 땄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기도박여부도 조사중이다.
이씨 등은 4월25일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260 동서울골프장에서 한사람당 5백만원씩 2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9개홀을 단위로 가장 타수가 적은 사람에게 판돈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도박골프를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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