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첫 공식일정인 국립서울현충원 방문에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나란히 공식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 현충원 방문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대선 당시부터 최근까지 ‘조용한 내조’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 동행 없이 비공식 활동을 해 왔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자택을 나선 뒤 집 앞에 모여있는 주민들과 주먹을 맞대거나 악수를 하면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또한 윤 대통령 뒤쪽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주먹 인사를 하며 주민들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취임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