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8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친러국가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의결했다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석유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 수출 금지와 기업 2곳의 자산 동결이 포함됐다. 둘 중 한 곳은 민간 군기업이다.
이밖에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 부비서실장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 20명의 자산도 동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일본 정부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벨라루스에 대한 조치로는 군사 관련 단체 및 반도체 등 군사력 강화를 돕는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벨라루스 정부 관계자 12명의 자산을 동결했다. 또 10개 단체 자산도 동결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G7(주요 7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