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러시아산 석유 생산 설비 수출 금지…러시아 추가 제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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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페인트 업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에 비상이 걸렸다. 페인트산업은 원료의 특성상 유가와 밀접하기 때문이다.  페인트 주력 업체들은 지난해 원자재비 및 물류비의 지속 인상에 몸살을 앓아온 터라 이번 유가폭등에 따른 실적 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의 한 페인트 판매 업체에서 한 시민이 석유화학 원료로 만든 제품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국내 페인트 업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에 비상이 걸렸다. 페인트산업은 원료의 특성상 유가와 밀접하기 때문이다. 페인트 주력 업체들은 지난해 원자재비 및 물류비의 지속 인상에 몸살을 앓아온 터라 이번 유가폭등에 따른 실적 위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의 한 페인트 판매 업체에서 한 시민이 석유화학 원료로 만든 제품 앞을 지나고 있다. 뉴스1

일본 정부가 8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친러국가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의결했다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에는 러시아산 석유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 수출 금지와 기업 2곳의 자산 동결이 포함됐다. 둘 중 한 곳은 민간 군기업이다.

이밖에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 부비서실장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 20명의 자산도 동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일본 정부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벨라루스에 대한 조치로는 군사 관련 단체 및 반도체 등 군사력 강화를 돕는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벨라루스 정부 관계자 12명의 자산을 동결했다. 또 10개 단체 자산도 동결했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G7(주요 7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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