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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11월 괴담' 주인공 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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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달인 11월. 그 동안 11월은 연예계에 '저주받은 달'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그 동안 많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11월 괴담'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

수많은 연예인들이 사건에 휘말리거나 유명을 달리하는 등 11월은 사건과 사고의 연속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연예인들은 11월이 되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사고에 조심하며 몸을 사린다.

최근 배우 권상우가 잇따른 구설수에 시달리면서, 또 다시 '11월 괴담'이 연예계를 엄습해 오고 있다.

10월말 몰카 파문에 이어 11월 권상우는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검찰은 권상우가 일본 팬 사인회와 관련해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씨로부터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고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혀 파문을 던졌다.

그러나 김태촌씨는 "전화통화를 한 적만 있을 뿐 협박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상우 측은 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태촌씨 이야기는 처음이다. 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은 셈.

고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던 권상우 측은 9일 오후쯤 "검찰 수사 중 구두로 고소했다"고 인정했다. 또 9월말 김씨에게 "고소를 해 미안하다"며 합의한 것으로도 알려져,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일부에서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상우는 데뷔 후 그야말로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권상우는 올 초부터 결혼설은 물론 소속사와 불화설 등 악성 소문에 시달렸다. 얼마전 일본의 도쿄스포츠에서도 권상우의 '만취설'을 보도, 심적 고통을 받아왔다.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상우. 그의 잇따른 구설수에 팬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유난히 연예인들의 사건사고가 많은 11월. 연예 관련 종사자들은 올해 11월엔 아무 일도 없이 무사히 넘어가길 기원하고 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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