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인 출국 종용/범민족대회 준비 조치일듯/북한전문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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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사카=안성규특파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3차 조선학 국제학술회의에 참석중인 한 북한문제전문가는 4일 『북한이 최근 평양 고려호텔에 투숙하고 있는 외국 투숙객에게 8월3일부터 철수,출국하도록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평양의 고려호텔에 투숙했던 재일교포 상공인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들었다』고 전하면서 『북측이 공식적으로 배경설명을 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게 될 범민족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인사의 숙소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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