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북방진출 사전 조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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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기업의 공산권진출과정에서 빚어질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소련ㆍ중국ㆍ동구등 국가별로 체계적인 진출전략을 마련,기업의 대북방경제진출을 조정키로 했다.
이진설 경제기획원차관은 22일 오후 국제경제학회 주최로 경주조선호텔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90년대의 국제경제환경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활성화되고 있는 북방진출이 과거 중동건설붐때 보여주었던 과당경쟁의 재판이 돼 상대방에게 이용만 당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차관은 또 『장기적으로 볼때 수출중심의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수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통해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도록 국내산업구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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