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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내 남편 베컴은 일본의 神"

중앙일보

입력

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32)가 제 남편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1)을 신으로 인정했다. 일본의 절간이 베컴을 신으로 받드는 현장을 확인하고부터다.

빅토리아는 월간 '하퍼스 바자'에 "데이비드상(像)을 모셔놓은 절로 가서 기도하는 일본인들이 있다. 미친 소리라 여겼는었는데, 진짜더라"고 털어놓았다.

베컴은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의 훈련캠프였던 서부 일본 아와지시마 섬 운동장에는 베컴 동상이 서있기도 하다. 2003년 부부가 일본을 찾았을 때는 가는 곳마다 일본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본만 베컴을 숭배하는 게 아니다. 1998년 태국의 왓 파리와스 절은 금으로 만든 베켐상을 봉안했다. 태국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시다르타 가우타마 동상과 나란히 서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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