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께 야권통합 협상/평민ㆍ민주/추진위 소집 당론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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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연추와 3자회담 추진도
평민당과 민주당(가칭)은 이번 주초 각당의 야권통합추진위를 소집,통합을 위한 공식입장을 확정하고 주말께 공식협상에 들어간다.
평민ㆍ민주당은 재야의 진보정당추진세력인 민연추와의 협상도 병행할 예정인데 민연추의 공식입장 정리가 늦어져 개별협상및 3자회담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관계기사3면>
평민당 김대중총재는 23일 야권통합에 대한 거당적 노력을 촉구했으며 이에따라 25일중 당 통추위(위원장 최영근부총재)를 소집,8명으로 구성된 실무소위를 발족시키는 한편 당론을 마련할 예정이다.
평민당은 특히 협상대표가 될 실무소위에 통합적 극론자들인 이재근ㆍ박실ㆍ이상수의원 및 한영수 전의원 등을 포함시켜 통합협상을 가속화시키는 한편 실무소위를 3∼5명씩의 2개조로 편성,민주당및 민연추와의 협상을 추진하고 진척정도를 보아 3자회담을 개최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당은 또 김총재가 『모든 조건을 협의할 수 있다』고 천명함에 따라 당대당 통합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평민당은 협상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기택 민주당창당준비위원장의 지역구인 부산해운대 평민당조직책으로 임명한 이병희씨를 사퇴시키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측은 24일 박찬종위원장 주재의 통합특위와 이기택창당준비위원장 주재의 운영회의를 열어 당론을 확정짓고 평민당과의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창당과 통합을 병행추진한다는 원칙이며 당대당 통합,50%의 지분보장등을 당론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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