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부인 강도 피습/9시간 트렁크 감금/수표 넉장 뺏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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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임광희기자】 20일 0시쯤 광주시 화정3동 우성아파트5동앞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서울시경소속 김모경장(38)의 부인 한모씨(33)가 마스크를 하고 흉기를 든 20대 3인조 강도들에게 납치돼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4장을 빼앗기고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갇혀 9시간동안 끌려다니다 이날 오전9시쯤 광주시 월곡동 한성아파트 앞길에서 차가 잠깐 멈춘 순간 트렁크를 열고 탈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19일 오후11시쯤 광주시 대인동 모 부동산에서 남편 김경장의 소유인 광주시 방림동 라인하이츠 아파트 상가1동을 6천5백만원에 팔기로 정모씨와 계약하고 계약금으로 받은 국민은행 광주대인지점발행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4장을 가지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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