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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지 않고 얼굴에 바른다?

중앙일보

입력

먹다 남은 술을 버리지 않고 미용에 이용한 셀프 미용법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연미용연구가 박선영 원장에 의하면 술은 집에서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한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염증이나 가려움증, 상처 난 부위나 민감한 눈가와 입가, 아토피 피부, 모세혈관 확장증, 여드름 피부는 아드로겐의 생성을 촉진 하므로 피해야 한다.

1. 와인 에센스

레드와인과 벌꿀을 1:1 비율로 섞은 뒤, 약간의 글리세린을 첨가하면 된다. 이것을 소독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은 후 하루 1~2번 정도 흔들어 준다.

일주일 후 사용하면 피부에 좋은 천연 에센스가 된다. 글리세린은 피부를 세포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천연 알코올로 수세기 동안 보습제로 사용되어 왔다.

특히, 레드와인에 많이 함유된 "폴리레놀"이란 성분은 동물성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켜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 주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를 방지 시켜주므로 다이어트와 미용의 일석이조.

2. 와인 스케일링

와인에 포함된 AHA성분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의 혈액순환 촉진과 노화 방지기능이 있다. 특히 김이 빠지고 향이 날아 간 먹다 남은 와인은 피부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가라 앉아 있어 효과가 탁월하다.

먼저 깨끗하게 세안한 후 얼굴에 거즈를 덮고 화장솜2~3개를 겹쳐 와인이 피부 속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거즈 위에 두드려 주듯이 패팅 해 준다.

거즈가 마른 후 살짝 벗겨내고 냉장고에 넣어 둔 찬 와인을 화장솜에 적셔 안에서 밖으로 닦아 내듯이 펴 바른 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면 된다.

3. 청주를 이용한 미용법

청주는 피부에 직접 발라 미용효과를 얻을 수 있는 미용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차갑게 보관한 청주를 얼굴에 발라 두드려 주면 피부에 탄력이 생겨, 기미 주름살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밤에는 피부 온도에 가깝게 데운 청주를 얼굴에 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주면 좋다.

제사 때 쓰고 남은 청주를 버리지 말고,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 후 청주 2~3방울을 떨어뜨려 마사지 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찬물로 패팅 하듯 씻어 낸다.

청주2큰술과 꿀1큰술을 섞은 것을 세안 후 얼굴에 펴 바르고 15분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찬물로 패팅 하듯 두드리면 피부에 각질 제거와 보습 기능을 한다.

장시간 외출로 자외선에 피부가 많이 노출된 날은 청주2큰술과 레몬즙1큰술을 잘 섞어 피부에 바르고 15분 정도 두드려 주면 피부진정 효과 및 미백작용을 한다.

4. 맥주를 이용한 미용법

화장솜에 먹다 남은 맥주를 적셔서 트러블이 난 부위에 5분 정도 나두었다가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피부 진정 작용을 하는 맥주팩이 된다. 이때는 맥주의 탄산 성분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김이 빠진 먹다 남은 맥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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