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재 예방위해 옥내 배선 점검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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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장근수<서울관악구신림11동599의26>
계절적으로 동절기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요즈음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요망된다. 지상보도나 TV화면에서 화재발생 사건을 흔히 접하게 되는데 이중 화인이 누전으로 밝혀지거나 추정되는 일이 많다.
이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옥내전기설비를 맡은 한전측의 과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는등 오해하기도 한다. 이러한 오해는 당연히 전기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한 탓이다.
88년의 전국화재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건수 1만2천5백7건중 전기화재가 3천8백3건으로 전체화재의 30·4%를 점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차량·선박의 전기화재 4백65건도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이 잘못 사용함으로써 화재가 발생한다는데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용가 가자가 옥내배전설비에 관심을 늘 기울여 혹시 이상이 발견되면 섣부른 상식으로 자체해결하려 들지말고 공사업체에 연락, 즉시 개수토록 해야 한다. 또 적정용량의 퓨즈를 사용하고 한 콘센트에 너무 많은 전기 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전기장판과 같은 전열기등은 장시간 사용 방치해 두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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