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상인 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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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0일 오후 2시쯤 서울성수2가 73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 불법으로 미니카(일명 붕붕카) 대여업을 하는 한상열씨(36·성수2가315의23) 등 10여명과 이를 단속하던 이영재씨(31) 등 한강관리사업소 뚝섬지구 청원경찰 37명 사이에 집단 편싸움이 벌어져 한씨 등 상인 3명과 이씨 등 청원경찰 6명 등 모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싸움은 한씨 등 상인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시민공원 내에서 미니카 30여대로 불법영업을 해오다 한강관리사업소측이 이를 단속, 미니카를 압수해 2대의 서울시청소속 단속트럭에 강제로 실으려하자 몸싸움을 벌이다 이중 한씨가 소주병을 깨 청원경찰 이씨의 목을 찌른 것이 발단이 돼 30여분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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