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협상흐름의식…대구집회에 일부러 무관심|김대중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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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정호용 의원 사퇴반대 대구집회에 일부러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17일 청와대 회동에 선뜻 응하는 등 5공 협상리듬을 깨지 않으려 노력.
한 관계자는 16일『대구집회가 여권전체나 여야협상분위기에 영향을 주기엔 역부족인 것 아니냐』며『법적 청산 파문도 대변인 경질, 우리의 해명노력으로 마무리된 것』이라고 주장.
김원기 총무는『대구2백만 시민 중 1%정도가 모인 것으로 전체시민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느냐』고 평가절하 하면서『집회 참석자도 감정이 가라앉으면「부끄러운 대회」였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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