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으니까 지켜봐야죠.”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에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연가를 내고 대법원 선고를 지켜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출근했다.
김 지사는 기자들이 출근한 이유를 묻자 “경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고요. 어제도 확진자가 89명이나 발생한 상황이라 제가 아침까지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출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 지사의 갑작스러운 출근 소식에 도청 내부는 선고 결과와 연관해 해석하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됐다.
김지사는 또 ‘무죄를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기다려준 도민들께는 감사드린다”며 “경남이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저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