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정 모두에 화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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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10일 당직자회의에서 중진회담대책을 논의, 『평민당의 5공 법적청산 주장과 이에 대한 민정당의 반발로 5공 청산 분위기가 흐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양자 모두에게 3김 합의이행을 재촉구.
회의에선 이렇게 5공 청산을 놓고 미묘한 상황이 전개되고있는 것을 의식하여『5공 청산종결에 관한 정부·여당의 가시적 노력이 보이면 예결위를 구성해야할 것』이라며 예결위 구성에 신축적인 입장을 표시.
한편 영을선거 당시 가장 비난을 적게 들었던 공화당은 영을선거 사범에 대해 무더기 불기소 처분이 되자『부정선거를 앞으로도 계속하자는 얘기냐』(이병희부총재),『국민들을 무시하고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종근부총재)이라고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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