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으로 전북을 찾아 1000만 당원 가입을 호소했다.
전 목사는 15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에게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며 “8월 15일까지 모든 국민이 일어나서 혁명적인 자세로 국민혁명당원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청 남문 앞 도로를 막고 진행된 집회에는 지지자와 집회 관계자 등 90여명이 모였다. 대부분 태극기와 함께 미국 국기인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있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데도 전라도고 경상도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며 “전라도와 더불어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고 경상도와 국민의힘도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도 젖비린내나는 이준석이가 당대표가 돼서 뭐라고 하고 있느냐”면서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서 저 외국에서 주워들은 거 배운 걸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비난했다.
또 전 목사는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이번에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을 즉시 해산시켜야 한다”고 외쳤다.
전 목사는 오는 8월 15일까지 국민혁명당 1000만 당원 모집 동참을 당부하면서 자금 후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전국에 이제 집회를 쭉 한 바퀴 돌았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막 내 주머니에다 돈을 갖다 넣는다. 어제 광주에서 내가 주머니에 돈 제일 많이 넣었다”며 “전라도는 완전히 애국자들만 산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춤이 나오려고 한다”고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