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이기는 외침, 태권도를 멈추지 마세요

국기원이 글로벌 이벤트 '태권도를 멈추지 마세요'를 시작한다. [사진 국기원]

세계 태권도 본산 국기원이 ‘태권도를 멈추지 마세요(Don’t Stop Taekwondo)’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기원 글로벌 캠페인 론칭 #'도전'과 '희망' 두 파트로 진행

국기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 캠페인 ‘태권도를 멈추지 마세요’ 시작을 알린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태권도 수련에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을 응원하고, 태권도 수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국기원은 이번 캠페인을 ‘도전’과 ‘희망’이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구분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릴 예정이다. ‘도전’은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물을 활용한다. 시각 장애로 인해 번번이 9단 승단 심사에서 탈락한 태권도 사범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마침내 합격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아울러 태권도 국가대표가 꿈인 중학생 태권소녀의 열정을 함께 그렸다.

‘희망’은 태권도장 4곳과 대학 태권도 동아리 8곳 등 모범 사례 탐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캠페인을 기획해 약 4개월간 촬영, 보완 작업을 거쳐 제작을 완료했다.

국기원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세계인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를 담아 ‘태권도 기합 캠페인’을 전개했다. 다시 4800여 명이 동시 접속해 참여한 바 있다.

이동섭 신임 국기원장은 “태권도를 매개로 우리 국민을 비롯한 세계인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는 간절한 뜻을 담아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태권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 큰 힘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영상 콘텐트 1편과 기획 콘텐트 3편을 공식 유튜브 채널, 국기원 페이스북, 국기원 블로그 등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