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달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3.6%로 나타났다.
'매우 잘한다'는 24.2%, '잘하는 편'은 19.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p 내린 52.6%로 집계됐다.
일별 흐름으로 보면 긍정평가는 지난 15일 36.9%를 기록했다가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8일 37.5%로 상승했다. 19일엔 42.9%, 20일엔 45.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37.3%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3.3%, 대구·경북은 22.7%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91.0%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8%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39.0%,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8.0%로 나왔다.
연령대로 보면 40대(53.4%)에서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대(47.6%), 70대 이상(35.5%), 18~29세(38.0%)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