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연골 성분 함유한 멸치 등장

중앙일보

입력

상어 연골 성분을 함유한 멸치가 등장했다.

건어물 전문회사 ㈜바다원은 추석을 맞아 상어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틴황산 성분을 함유한 멸치를 선보였다. 콘드로이틴황산은 피부노화방지.뼈 형성.관절 보호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의약품 및 화장품의 원료로 이용되는 성분이다.

바다원 측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온 상어 연골로부터 콘드로이틴황산 성분을 추출한 후 멸치에 뿌려 건조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고려대 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1년6개월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 6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으로부터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최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바다원 최봉길 대표는 "일반 멸치보다 30% 이상 비싸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능성을 더한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경기가 안좋다고 하지만 지난 설 명절에 비해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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