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檢, 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前시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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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전 부산시장. 연합뉴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연합뉴스

검찰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는 지난 14일 오 전 시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15일 사전구속영장을 부산지방법원에 청구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4월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인 여성 공무원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4·15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3일 이 사실을 시인하며 자진 사퇴했다.

이후 경찰은 사퇴 시기를 총선 후로 정해 선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오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도 수사했으나 강제추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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