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키장서 5명 추가 확진…스키장·케이블카 운영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오후 강원 평창군 한 스키장에서 스키장 개장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강원 평창군 한 스키장에서 스키장 개장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스키장 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에서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4명 등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평창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20대 4명과 60대 타지역 관광객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아르바이트생 4명은 평창의 한 스키장과 관련된 감염이고, 60대 관광객은 스키장 이용자로 보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으로 스키장 측은 방역을 위해 스키장과 케이블카 이용을 중단한 상황이다. 스키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을 위해 16일 운영을 중단했다”며 “현재 숙박 등 다른 시설은 이용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는 아르바이트생 4명과 이용객 1명, 스키장에서 위탁 운영 중인 스키학교 관련 2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키장 발 확진자가 속출하자 해당 스키장 측은 스키장 생활관에 선별진료소 설치해 전 직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든 확진자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 하고 있다. 평창지역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평창=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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